140522, 홀로 떠난 제주도 여행 – #02 올레 1코스 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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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여정.
올레 1코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어놓고 바로 시작했다.
성산 일출봉과 올레 길을 동시에 둘러 볼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한게 참 좋았던거 같다.
올레길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을것 같았는데 걸으면서 마주친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
조용하게 혼자 걷는게 좋긴 했지만 가끔 좀 무섭기도 했다.
혼자 외딴(?)섬에 아무도 없는 길을 걷는다는거 어떻게 보면 참 무서운 일이고 용기를 가져야 하는 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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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코스 여정 중 첫번째 포인트, 두산봉이다.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올랐을때의 느낌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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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 곳이자 올레 1코스 출발 지점인 시흥리…
뭔가 우리 동네 같은 느낌이다.
다음에 제주도 갔을때 혹여나 지나간다면 그저 반가울 것 같은 동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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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출발~~~
저 표지판과 리본 표시만 따라가면 올레 길이다.
근데 좀 안 맞는 경우도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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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제주도 특유의 돌담..
그리고 사람의 흔적이라곤 눈 씻고 찾아 보기 힘든 참 적막하지만 조용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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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까치집도 있고.. 저 정도면 펜트 하우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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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길 올라가야 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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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밭도 보이고…
보리는 뭔가 감성 돋게 만드는 식물이다.
벼는 우리의 배를 채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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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참 돌이 많아.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
왜 내 눈엔 여자는 안 보였을까..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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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확실히 육지와 다르다.
나무 종류도 다르고… 그래서 좋다.
익숙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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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섬이다 보니 제주도에는 오름이 많다.
듬성듬성 올라있는 오름을 보면 뭔가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다.
오름 특성상 처음에 조금만 올라가면 참 좋은 경치를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약간 분지 같은 형태를 띄어서 안쪽으로 내려갔을 때는 참 아늑한 느낌도 있고..
겨울에는 바람을 다 막아 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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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여기는 올레 제1코스다.
약 15km정도.. 넉넉히 하루 종일 걸으면 딱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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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봉을 오르기 전에 있는 누각? 정자? 인데 사람들이 리본에 메시지를 적어 메달아 놨다.
근데 딱리 관리가 되지 않은 듯 보여서 편히 쉬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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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은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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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 이런 경치를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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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경치를 보기 위해 산을 오르고 더 높은 곳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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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의 용도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소나 말이 아랫동네로 내려가지 못 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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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저기 밑에 소가 서식하고 있었다.
소야 안녕?
음머 음머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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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제대로된 제주도 여행은 처음인데 날씨가 진짜.. 안 따라주네..
날이 흐려서 멀리까지는 안 보이지만 저기 성산일출봉은 보인다…
난 정말 파란 하늘을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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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걷기만하고 앉아서 쉬지는 않아 보였다.
저 의자… 의자로서의 삶은 참 허무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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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
파란색을 따라가면 정방향 빨간색 표지판은 역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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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내려오니 참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 자연이 나를 맞이한다.
이런 곳에서 살면… 참 지루할 듯..
도시 사람 다 됐다.
부산도 도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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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꽃도 있고,
화려한 모습알 한 꽃도 좋지만 그저 평번한 이런 아이들이 내 눈에 더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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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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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를 통화하면 새로운 세상이 올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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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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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앞에 묘가 이는게 좀 그렇지만, 저 분은 정말 편한 곳에 누워 계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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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봉의 두번째 오르막 길…
저기 뭔가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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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었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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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마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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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도 있어!! 말은 역시 백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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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좋다..

너희들이 참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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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말이 참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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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 지내..

난 내 갈길을 가야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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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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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 내려가는 길도 있듯이..
나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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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참 떄 뭍지 않은 소년이었는데, 썩었어. 행동도 생각도 모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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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로 갈 생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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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올레 1코스 파트 1
저기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물을 사서 조금 쉬었다.
외국인 커플이 이었는데 나랑 반대로 역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었는데, 나중에 보니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묵는 사람들이었다.
아리따운 여성분만 있었으면 말이라도 건냈을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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