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EDGE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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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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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마트폰 생활을 돌아보면 2009년 11월 말 아이폰 3gs를 시작으로 4s, 5s를 이용하면서 2014년 말 갑자기 블랙베리에 한눈이 팔려 패스포트를 전화기 용도로 1년 넘게 써왔다.
물론 아이폰5s 이후에 아이폰 6+와 6s+를 차례로 사용해 오고 있다.
아이폰의 용도는 전화용도를 제외한 용도로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톡, 각종 뱅킹 및 여러 개인정보 관리 및 웹서핑용으로..
아무래도 블랙베리를 메인으로 쓰기에는 약간 에로사항이 없지 않으니.. 순전히 기계적인 매력으로 사용했다.
불편함도 많지만 외모만으로 다른 전화기를 압도하는 뭔가가 블랙베리에는 있다.
암튼 그렇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다 블랙베리가 슬슬 지겨워 즈음 삼성에서 갤럭시s7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디자인도 이전 버전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나오고 전면 삼성 로고도 빠졌고, 그리고 s7부터는 외장메모리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이전과는 다른 관심이 들기 시작했고 오랜만에 통신사 약정으로 사용하기 위해 올레샵에서 주문을 했고 받았다.
(아이폰6 부터 패스포트까지는 공기계를 사서 썻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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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드로이드 폰을 그것도 갤럭시를 쓰게 되다니
뭐 그만큼 지금의 갤럭시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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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뒷편엔 간단한 스펙이 있다.
나는 블랙 오닉스의 32GB의 용량으로 구매했다.
원래의 나라면 무조건 64GB로 했겠지만 블랙은 32밖에 없어서…
(애플은 16기가 부터 내놓고 삼성은 색깔별로 용량을 차등화하고.. 뭐 하는 짓이야)
눈에 띄는 부분은 4GB 의 램과 듀얼픽셀 카메라, 그리고 방수,방진과 가장 편리할 것으로 생각되는 무선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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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하며 상자를 열면 당연히 갤럭시S7 EDGE가 눈에 보인다.
갤럭시는 개인적으로 블랙이 가장 이뻐보인다.
이전  s6나 노트5의 다른 색을 보면 너무 번쩍번쩍해서 금방 질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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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사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다 비슷비슷해서 볼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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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어보지도 않을 설명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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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OTG 단자, 급속충전기, 케이블, 이어폰
저 놈들 만져보기만 하고 비닐은 뜯지도 않고 다시 상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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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이 녀석이 참 신기하다.
다른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iOS)을 연결하면 일명 영혼까지 백업한다는 애플의 iCloud 못지않은 완벽한 복원이 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이전에 블랙베리를 사용했기에 일단 연락처는 백업은 해놓았지만 통화기록과 문자는 공식적으로는 백업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문자같은 경우는 별의 별 수를 다 써서 겨우 옮기긴 했지만
이전에 어떤 폰을 쓰든 갤럭시로 바꾼다면 손쉽게 데이터 백업이 가능할꺼 같아서 이 점은 아주 좋다.
저 부품과 케이블은 연결하고 별도의 앱을 통하면 쉽게 된다.
이건 정말 좋은 거 같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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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중 정점을 찍었다 본다.
너무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하면서도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전면 삼성 및 뒷면의 통신사 마크)는 다 없애서 너무나 깔끔하고 서브로 쓰고 있는 아이폰6s+ 보다 더 좋다라고 애기할 수 있을 정도다.
애플은 사실 지금까지 큰 디자인의 변화가 없이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사실 이제는 좀 질린다.
특히 상하단의 광활한 배젤…
완전 만족하는 디자인.
엣지다 보니 위의 사진처럼 화면이 출력되는 엣지 부분에 빛이 비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건 이미 알고 있고 봐왔던 부분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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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도 삼성마크가 눈에 띌뿐 카메라와 플래시 정도 말고는 심플하다.
물론 자세히 보면 하단에 이런저런 문구가 있긴하지만 눈에 확 띄진 않는다.
아주 만족스런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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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볼륨 버튼
볼륨 버튼의 클릭감이 상당히 좋다. 적당한 높이감으로 누르는게 재미있을 정도로
아이폰의 버튼 보다 누르기 좋음.
이전의 엣지버전은 사실 그립감에서 상당히 불만이었는데 이번에는 뒷면에도 곡선을 주여 폰을 잡는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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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단자 부분
방수기능이 있다보니 외장 스피커는 살짝 아쉽긴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해도 크게 불만인 점은 없다.
나름 비싼 이어폰과 헤드폰을 쓰고는 있지만 점점 막귀로 가는 나의 귀로 들었을때 둘 중에 우열을 가리긴 힘들다.
(막귀니까)
하단은 둘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이라 뭐가 좋고 나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
둘다 절연띠는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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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키
애플같은 경우 볼륨 하단 버튼과 전원버튼의 정렬이 일치하지만 갤럭시는 그렇지는 못 하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잡았을 경우 전원키를 누를때는 갤럭시가 아랫쪽에 있다보니 더 편하다.
애플은 디자인, 삼성은 실용성을 보고 전원 버튼의 위치를 선정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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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면의 카툭튀.
삼성은 이번 s7로 오면서 카메라의 높이를 엄청나게 줄였다. 물론 바닥에 두고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면 카툭튀의 느낌이 오긴 하지만 아이폰에 비하면 티도 안 날 정도로…
약간만 더 노력했으면 없앴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느 정도 타협을 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다음 버전에는 사라질 지도.
아이폰은 유심슬롯이 우측에 있지만 갤럭시는 상단에 있다.
유심슬롯에 microSD  카드를 넣을수 있으며 예판때 받은 삼성 제품의 64GB를 넣고 사진을 외장 메모리로 저장하고 있다.
200GB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언제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풀릴때 사봐야 겠다.
 

기능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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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엣지가 아닐까 한다. (이름이 엣지니까)
화면을 보면 우측에 저렇게 책갈피처럼 나와있는 부분을 왼쪽으로 드래그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엣지 기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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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런 기능은 처음 써봐서 그런지 한번에 메뉴를 열기가 어려워서 생각날때만 쓰고 손이 잘 가지는 않는다.
화면에 여러 아이콘을 덕지덕지 두는걸 싫어하지만 바로 앱을 열고 싶을 때는 상당히 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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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패널을 별도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특이하거나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부분은 잘 없다.
계속해서 다양한 패널을 업데이트 해줘야할 필요가 있는 듯.
 

삼성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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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사용해 보고 싶었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니 네이버페이니 요즘 핀테크 열풍으로 다양한 페이가 출시되고 있고 서로 많은 회원수와 거래액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로 사람들의 눈에 들기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들의 노력에 감복하여(?) 나도 인터넷 쇼핑 및 최근에는 전기세까지 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온라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부분이라 사용에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삼성페이는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셋팅은 다 끝내놓자 마자 삼성페이에 내가 사용하는 카드를 넣어놨는데 아직 사용은 못 해봤다.
좀 부끄럽달까…
암튼 최근에는 네이버 페이가 체크카드를 발매할거라는 뉴스로 오프라인으로까지 사업을 펼처나가는 모양새인데 삼성페이는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지 궁금하다.
일단 삼성페이 한번 써봐야하는데..
 

아이폰과의 지문인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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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일단 갤럭시의 지문인식은 매우 빠르다.
화면전환 애니메이션도 없어서 아이폰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느껴진다.
하지만 갤럭시만의 지문인식 기능의 장점은 빠른거 하나뿐.
단점 :
1. 지문인식에 필요한 시간이 길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지문인식으로 잠금화면을 열때 가장 좋았던 점이 있다.
지문을 대고 있는 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것.
그냥 홈버튼을 누른다는 생각으로 해도 열리지만 갤럭시는 아이폰과 버튼에 손가락을 좀 더 대고 있어야 열린다.
2. 인식률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지문 인식이 잘 되지 않아 잠금화면이 풀리지 않은 적은 5s이후로 거의 없다.
손가락의 방향을 달리해도 너무 잘된다
하지만 갤럭시는 조금만 어긋나면 풀리지가 않는데 이게 하루에도 몇번씩 나온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이것 말고는 사실 불편한건 잘 못 느끼겠다.
아 그리고 홈버튼이 작은건 맘에 든다.
아이폰은 지금까지 원모양의 버튼을 바꾼적이 없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에다 지문인식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아니라면 버튼을 줄여야 되는데 음..
 

화면과 터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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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의 디스플레이는 색상 표현력에 있어서 아이폰의 그것보다 훨씬 풍부하다.
사람들은 보통 화면의 질 (화질)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색감의 차이인데 갤럭시를 보다가 아이폰을 보면 좀 심심하기는 하다.
하지만 아몰레드의 치명적인 단점. 번인..
얼마나 사용하면 번인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좀 두렵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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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아이폰과 비교되는 점은 터치감이다.
갤럭시 출시 후 참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그 중에 하나가 터치감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고쳐지긴 했지만 초반에 터치감은 너무 너무 민감했다.
화면을 누르지 않아도 터치가 될 정도로 민감해서 갤럭시는 원래 이런가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앱상자 화면에서 페이지 이동을 위해 터치를 할 때 페이지가 이동되는게 아니라 앱이 켜지는 경우가 있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그런 경우는 정말 한번도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도 했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이건 이제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 못한 불편함이 있었다.
바로 엣지화면으로 인한 불편함.
위 사진을 보면 보통 스마크폰을 쥘때 엄지쪽 손바닥 살이 폰에 닿게 되는데 이게 엣지의 경우 화면에 닿다 보니 터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케이스를 씌워 어느 정도는 사라지긴 했지만 너무나 불편했다. 특히 반대편 화면 상단을 누를때는 업지 손가락을 써야할 때 어김없이 손바닥 살이 닿여서… 으악…
하지만 사용 2주째인 지금은 거의 적응했고 오늘(26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어 어느 정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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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앱이지만 화이트와 레드의 표현력이 정말 너무 다르다.
하얀색은 아이폰이 빨강은 갤럭시가…
둘이 합쳐진 디스플레이는 없을려나.
흰,백의 표현은 명확하게 다른 컬러는 약간 화려하게…
 

카메라

갤럭시s7을 아이폰과 비교해서 월등하게 나은점을 꼽으라면 카메라다.
카메라는 이미 이전 작부터 아이폰보다 진보된 화질을 보여주고 있는데 s7은 화소수는 줄어드렀지만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뽑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거 같다.
물론 왜곡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거 오늘의 업데이트로 고쳐지긴 했지만 기본 설정으로 찍었을때만 왜곡이 사라졌고  RAW로 찍거나 다른 카메라앱으로 찍을때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서 눈가리고 아웅한 식의 업데이트라서 상당히 불만이다.
사진의 왜곡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시 불량수준의 떨림도 있으나 아직은 동영상을 많이 찍진 못해서 내가 격어보진 않았다.
암튼 갤럭시를 사용하면거 가장 만족스런게 카메라이기도 하고 아이폰도 다음 모델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카메라가 보고 싶다.
 
몇일간 사용하면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
사진은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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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게임성능이라던지 아직 안 해본게 많지만 차차 해보면서 필요하면 포스팅하는 식으로 추가적인 느낌을 작성해 볼까 한다.
나도 동영상으로 찍는 리뷰를 해보고 싶긴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나?
그럴려면 필요한게 많으니…
뭐 암튼 이제는 내 맘에 드는 제품이 나와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아이폰도 삼성에 뒤지지 않는 멋진 디자인과 성능의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아쉬운건 둘다 고음질 음원 재생과 관련된 업그레이드는 별도 없는듯 하다.
고가의 DAP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성능의 음원재생관련 스펙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다음 번엔 케이스와 무선충전기 사용기를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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