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 취중진담

0
383

[LEMBEDC|http://pds3.egloos.com/pds/200610/27/34/1027.mp3|340|300|N]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 밤엔 해야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이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다시 이런 일 없을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자꾸 왜 웃기만 하는 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 말도 하지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할꺼야

          

전람회 음악이 유난히도 이 새벽을 울리는구나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