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16 –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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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언니네 이발관 – 가장보통의 투어 @ 동래문화회관
언니네 이발관은 첫만남, 동래문화회관은 예전 델리스파이스때 이후 두번째~!

드디어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보았다.
최근 5집 앨범을 구입하기는 했지만 기껏 해봐야 10번정도 들었나?
예매하고나서도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항상 공연날 오전에 인터파크에서 보내주는 문자가 아니었다면 못 갔을정도로 무신경하게 있었지만
공연은… 킹왕짱 우왕국..ㅠ.ㅠbb
괜히 언니네 이발관이 아니었다.
십수년의 구력과 5장의 앨범 그리고 수십 수백번의 공연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공연이었다.
무려 6부로(ㅋ) 구성되어 무려 3시간동안 진행된 공연은 그냥 혼을 놓고 말그대로 정신줄 놓고 봤다.
나는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들은 항상 감성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처음으로 본 라이브 공연에서는 감성뿐만 아니라 락밴드다운 열정까지 느낄수가 있었다.
거기에는 감성적인 보컬 그리고 쩔어주시는 밴드의 열정적인 연주가 있었다.
최고의 음악 뿐만 아니라 노래 중간중간 밴드멤버들의 대화가 너무 재미있었던 공연이었다.
이석원과 이능룡의 티격태격하는건 마치 오아시스의 두 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캬캬..
그리고 게스트로 무려!! 오지은님이 나오셨다 ㅠㅠ
몰랐던건 아니지만 언니네 이발관 만큼이나 기대하고 설레였던 분인지라 너무 좋았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나서 나는 오지은>>>>>>>>>>>>>>>>>>언니네 이발관 이 되었다-_-
뭐 물론 지은님의 노래가 끊나고 계속된 연주와 노래는 충분히 만족했고 너무 좋았다.
그만큼 지은님의 노래가 너무 좋았고 심적으로 너무 큰 영향이 받아서…ㅠㅠ
진짜로 울뻔했다. ㅠㅠ
가사가 너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흔해빠진 발라드 노래 가사를 보면서 “이거 내 이야기 같다” 이러는 모양새…
암튼 오지은님의 음악에 빠져버렸다.
앞으로 좋아.. 아니 사랑하기로 했다. ~
어쨋든 공연은 완전 대박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엄청나게 내리던 비 마져 너무 좋아서 빗길사진도 찍고…
최근 본 공연중에 만족도는 당연 최고!!
앞으로 언니네 이발관이 더 좋아질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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