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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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부터 내일 9월1일까지 휴가입니당.
휴가라고 딱히 어디 가는건 아니고 부산 집으로.. -.,-
주말이라 여친님도 부산 오셔서 같이 놀았다.
여친님 친구도 부산에 있고 해서 회도 얻어 먹고….
어제부턴 하루죙일 집에 처박혀 선풍기 바람 쐬면서 티비보다가 누워있다가 배고프면 밥먹고 과일먹고 더우니까 아이스크림 먹고..
간만에 이런 여유 심심함과 잉여로움을 느끼고 있는데 시간이 좀 아깝긴하다.
어디 나가고 싶어도 아오 너무 덥다.
역시 여름엔 후덥지근한 남쪽나라 부산…
그나마 좀 주말에 좀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토해내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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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께서 부산 오시자 마자 남포동으로 달려가서 먹은 냉채족발.
나도 처음 먹어본거라 얼마나 맛있나 기대를 했지만 맛있더라.
인기품목이라 그런가 기다림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도 추천하고싶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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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구를 보러 갔다. ㅋㅋ
나때문에 여친님도 롯빠가 되셔서 나는 참으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떡실신… 중간에 나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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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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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친님의 친구를 만나기위해 해운대 달맞이 고개로 갔다.
그냥 접선장소가 여기였지 뭘 한건 없다.
광안리로 가서 회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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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이라도 날씨가 워낙 더워서 해수욕 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진 못 해도 발이라도 담그고 왔다
 
오후에는 친구들 만나서 맥주도 한잔 하고 밀면도 먹었다.
밀면은 육수가 좀 짯다;; (내가 봐도..)
그리고 다른 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던 오뎅국물에 뿔린 가래떡 꼬치.
나도 좋아하는 거라서 먹고 싶었는데 여친님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괜히 뿌듯뿌듯.. +_+
아 점심때는 돼지국밥도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하셔서 먹을거리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한거 같기도 하다. +_+
냉채족발은 포장도 되던데, 추석때 하나 사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거는 비밀.. 알면 안됨)
그리고 여친님은 집으로 가시고 나는 그 이후 지금까지 잉여짓….
어제는 트위터로 알고 지내는 분들 뵈어서 커피도 얻어 먹고, 직접 드립해서 주셨는데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카페에서 파는거랑은 일단 향부터가 너무 좋드라.
이래서 드립드립 하나 했다.
맨날 먹는건 인스턴트 커피라 몸이 썩는 느낌이 났는데.. 이런거 마시면 정말 커피 한잔의 여유? ㅎㅎ
어찌되었든 거의 4달만에 온 부산이라 너무 좋다. 혼자 집에 처박혀 있어도 좋다. 하아..
내일이면 그 복잡한 서울로 다시 가야하다니 으아.. 죽것네 증말 ㅠㅠ
그래도 서울 가면 여친님도 만날수 있고 하앜하앜
뭐 3주후면 또 추석이니…
남은 하루는 뭐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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