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mid 맥북프로 13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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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5년까지   시디피 엠디를 썻었다.
그 당시에는 아이리버가 mp3플레이어 시장을 거의 석권하던 시절이었고 해외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점점 올라가던 시절이었다.
그해 3월 나는 당시 애플의 신상이었고 지금은 단종된 HDD저장장치를 사용하는 아이팟 미니 2세대 8기가(아마..)를 구입했다.
그리고 작은 용량에 실증난 나머지 한달정도 사용하고 아이팟 포토32Gb(현제 클래식라인)로 갈아타면서 애플제품에 아니 애플의 마수에 점점 걸려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생마져 아이팟 나노와 셔플을 지르면서 아이팟의 매력에 점점 빠지다가 어느날 애플에서 아이폰이라는 물건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휴대폰에 돈 쓰는걸(내 돈도 아니었지만 ㅜㅜ) 정말 아까워 했던 나로썬 나 저놈 나오면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 아이폰을 손에 넣게 된건 불과 작년이 었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나는 점점 애플의 팬 보이가 되어갔다.
뭔가 말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정말 신세경(신세계;;)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이제 나도 맥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엔….

질렀다!! 돈 모은건 거의 7개월 그리고 2개월 정도 고민고민을 하다가… 고마우신분 덕분에 조금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다.
하앜하앜 상자만 봐도 . ㅠㅠ 감동의 눈물이..

사양은 당연히(?) 13인치 맥북프로중에 최저사양이다.

상자를 열면 이렇다.
벌써 사용한지 두달이나 지났지만 저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 까진 아니고.. 저 느낌.. 검은 딱지를 들면 사과돌이(여친님이 지어주신 이름)가 ‘주인님~~~~하면서 일어난다 ㅋㅋㅋㅋ

구성품은 달랑 이거다.
맥북프로 전원 아답터. 그리고 자질구래한 종이쪼가리랑 액정클리너.
충전기마저 멋드러진… 
비닐로 싸져있는데 아직까지 안 뜯었다. -_-;;

으헝 나도 이런거 찍고 싶었엉. ㅋㅋㅋ

이것도… -_-
맥을 구입한 한국 사람들중 10명중에 7.34235명은 찍는다는 한글로 된 환영문구.. 저 영상마져 멋지다;;

맥북프로의 매력중 하나인 발광(?)키보드
어짜피 나는 불끄고 컴터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아서 효율성은 별로 없지만 보기만 해도 멋지다.
독립형키보드형식은 소니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저거는 애플이 가지고있나? 다른 곳인가? 음 안튼 너무 이쁘다.;; 
물론 주위가 밝으면 안 나온다. 

사과돌이를 사용한지 2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 100%활용은 못 하고 있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윈도우만 써보다 보니 다른 점도 있지만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
맥을 쓰다보니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왠지 돈주고 사고 싶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거 같다.
그래 봤자 웹어플리케이션인 모바일미 밖에 없지만.. 이건 아이폰과의 연동때문에 구입하기는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모바일미에 관해서도 써봐야겠다.

그리고 두달이지난 지금 정신차려 보니 사과돌이 주위에 뭔가가 많이 붙어있다. -_-
뭐야 이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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