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청와대 방문

이전에는 청와대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다가 문재인 대통령 재임시절 한 번은 반드시 방문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몇년전 부터 예약을 했지만 일정이 되지 않아 취소와 일정 변경을 반복하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끝나가는 모습에 작년 가을쯤 예약해놓고 드디어 방문했다.

예약 당시 바랬던 청와대 방문의 마음가짐과 기대와는 상당히 다른 상태에서의 방문이 었지만 그래도 잘 보존된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보니 휴가내서 다녀왔다.

함께 올린 사진처럼 깔끔하고 잘 정돈된 청와대는 앞으로는 없을 것이다. 인원제한과 가이드분의 상세한 설명을 통한 청와대 방문과 지금은 이전처럼 제한구역이 적겠지만 아무나 방문하면서 훼손된 모습은 전혀 보고 싶지 않다.

나의 이런 사진 자료가 언젠가는 역사적 자료가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를 가져가서 찍은 이유도 있고.

청와대 방문은 분명 좋은 추억이었다.

 

 

 

춘추관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경복궁 동쪽 주차장에서 모인 후 전용 버스를 통해 청와대 춘추관까지 이동한다.

춘추관은 방문자의 소지품 검사와 신분증검사(버스에서 한 번 하지만) 후 1인당 1개씩 주시는 머그컵까지 받고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한다.

춘추관에는 청와대의 역사와 소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재임시절 각국에서 받은 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제는 어디서나 볼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소중한 경험이었다.

 

 

 

 

녹지원

녹지원은 잔디정원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장소다.

한 가운데 있는 소나무는 무려 17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온 나무다. 보기만해도 압도적인 모습과 함께 너무 아름다운 자태가 그저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다.

 

 

 

 

경무대

 

과거 이승만 시절 본관이었던 경무대 터다.

일제시대때 지어졌다보니 무너뜨리고 흙을 쌓아 자연으로 되돌렸다.

 

 

 

아래 나무도 엄청난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였는데 정확히 몇년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찾아봐야할듯)

이 나무도 수령만큼이나 대단한 모습이었다. 지금은 잘 있을려나..

본관

청와대의 가장 핵심적인 건물. 대통령의 집무실과 각종 행사와 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1991년 9월 4일에 신축되었으며 15만 여 장의 한식 청기와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이런 곳에서 비따위의 가수가 공연을 한다니… 하

 

대단히 멋진 곳이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조용한 곳이다. 개방함으로서 국민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공과 그리고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 많은 대통령들이 국가를 위해 일하던 곳인데 한 순간에 이렇게 만들어 버린 모습을 보고 하늘에 있는 여러 대통령들의 심정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어쨋든 아름다운 청와대의 모습을 봐서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반납하기 전에 찍어봤다.

 

 

영빈관

1978년 건축되어 22개의 화강암 기둥을 대칭으로 배열하고 기와지붕을 올린 건물.

대규모 회의와 공식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국가유공자분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공자분들을 맞이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건물 천장에 있던 등.
참 아름답다.

 

 

영빈관에서 바라본 서울.

 

 

 

 

규모도 크지만 단단한 화강암 기중의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영빈관 앞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의 식수도 있다. 잘 자라고 있을려나….;

 

사랑채

청와대 앞에는 (이전에는) 누구나 방문해서 대통령과 국가 주요 이슈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었던 사랑채가 있다. 이 곳은 예전에더 한 두번 와본 기억이 있었다.

방문 당시에는 정말 다시는 볼 수 없을 정보들이 가득해서 너무 유익하면서도 참 아쉬웠다. 그래서 카메라를 끄지 않을 수 없었던 곳.

 

 

아무나 방문할 수 있는 청와대의 아름다운 나무와 자연경관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아마도 대단히 신경써서 관리하지는 않을 듯 한데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시절의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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