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일상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무엇을 얻어야 할까.
회사에서는 내게 떨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퇴근 후의 내 시간에 집중한다.

일 없는 것이 내 탓은 아닌데 소심한 성격이 여기서 잘 드러난다. 눈치 보는 것. 그럴 필요 없는데.
조직개편도 되었겠다. 눈치볼 필요 없는 자리로 이동했음 좋겠는데, 좁은 사무실에 마땅히 좋아보이는 곳이 없으니 문제.

퇴근시간 지하철과 버스는 항상 많지만 오늘이 유난히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로 힘들다. 많은 사람들 속에 어쩔 수없이 부대끼는 걸 아무렇지 않게 내 할일을 하는데 이번 주는 영 신경쓰이네. 심신이 조금 피곤한 상태인데, 내일은 콩나물시루에서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겠어. 짜증난다고 뭐라할 용기도 없으니까.

 

설에 엄마가 챙겨준 영양갱을 다 먹었다. 역시 엄마가 주는 건 다 챙겨놓고 봐야해. 달달하니 너무 맛있어. 가져온 가래떡으로 떡국도 해먹어야 하는데… 이번 주에 도전!

 

 

🙄생각

 

2023년은 이전과는 다른 해를 보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었지만 1월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1월은 굳이 회고하고 싶지는 않다.

1월에는 새롭게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번 주로 레슨 5주 차가 되어가고 있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고 있어 더 재미있게 치고 있다. 관장님이 워낙 잘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자주 같이 쳐주시는 부관장님의 칭찬 세례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감사하고 덕분에 열심히 치고 있다.

작년 가을에 시작한 독서모임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도 했고 흥미가 떨어져 1번의 모임을 남긴 채 빠져나와 새로운 모임에 참여했다. 지난달 1번의 모임을 가졌는데 클럽장이 계신 모임이기도 했고 그분이 예전부터 구독하던 뉴스레터 주인장이라는 걸 알게 돼서 친근감도 있었다. 물론 모임은 알차고 좋았다. 각자 가진 생각을 나누고 클럽 장님의 인사이트를 더하니 더욱 풍성한 모임이었기에 앞으로 남은 3번의 모임도 매우 기대가 된다. 다만 다음번 책을 읽고 있는데 지극히 수구꼴통 꼰대 스타일의 작가라 읽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이런 시련을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한다는(?) 느낌으로 읽고 있다. 오히려 이런 책이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고 있다. 이것만으로 친창하고 싶다. 독서노트는 여전히 못 쓰고 있는데, 독서 시간을 줄여서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독서 시간 자체가 많지 않기에 아직은 어렵다. 그래도 조금씩 시도는 해야지.

이 블로그에 쓰는 글 외에 매일 일기 쓰기도 하고 있다. 일상, 생각, 탁구 일기, 오늘의 문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재미있다. 매일 쌓여가는 기록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보람차다. 밀린 다른 포스팅도 얼른 해야 할 텐데…

결국 허튼짓을 줄어야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참 안 되네. 지금도 한 쪽에는 유튜브를 틀어 놓고..

2월에는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까. 다양한 기록을 꾸준히 하는 것, 운동, 다양한 분야의 글 읽기인데 매일은 어렵더라도 일주일에 하나씩은 해보자. 이런 습관과 행동으로 조금씩 똑똑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

 

👏감사일기

 

 

🏓탁구일기

 

오늘은 레슨이 없는 날. 어르신 한분과 30분, 부관장님과 대략 20분, 적당히 1시간 치고 왔다. 로봇과 함께 치고 싶었지만 레슨이 계속 있어서 아쉽게도… 누군가 같치 쳐도 부관장님 아닌 분과 할 때 잘 치는 분이 아니면 서로 힘들어서 오히려 마이너스인데, 그래도 제안을 거부할 수 없어서 최선을 다하고 배운대로 칠려고 노력한다.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다음 부터 로봇과 연습 할 때는 고정된 경로보다는 계속 이동해서 치는 방식으로 연습해야 겠다. 여전히 발이 땅에 무겁게 붙어 있어서 다른 방향으로 오는 공은 매우 치기가 힘들다. 부족한 걸 알고 있으니 그걸 채우는 것만 남았다.

화이팅!

 

📝오늘의 문장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

: 매일 나를 이기고 있으니 나는 일류다!

 

 

헌 코트를 입고 새 책을 사세요.
Wear the old coat & Buy the new book.
– 오스틴 펠프스, 성직자 & 교육자, 1820~1890
: 그래 옷은 뭐.. 있는거 입으면 되지. 새 책으로 얻는게 더 많아.

 

 

자아도취

자신을 둘둘 말아 감싸버리면 인간은 참으로  조그만 꾸러미다.
A man wrapped up in himself makes a very small bundle.
– 벤저민 프랭클린
: 조금 안다고, 조금 가졌다고 나대지 말자.

 

밤이 깊어 추위를 견디기 어렵더니
밝은 달이 와서 나를 비추어 주네.
– 유숙 <오래된 그림에 쓰다>

: 나를 비춰주는 밝은 달은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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