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갈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큰 카테고리에서 불편이고, 불안함은 여전하다.
불안함은 우울함으로 이어지고, 우울은 죽음과의 충돌로 이어진다.
쇠사슬 처럼 묶여 일상에 무게를 더한다.
내 마음을 나도 어쩔 수가 없다.
머리로 막고는 있지만, 움직이는 마음의 꼬리 조차 잡을 수가 없어.
그저 이 상황을 지그시 바라보고 마음의 움직임이 다른데로 가는 걸 기다리는 수 밖에.
슬프지만, 이 또한 나의 업보.
좋은 사람? 쓸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증할 수 있나? 스스로 잘 생각해봐.
부끄럽지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