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생각의 흐름을 글로 담습니다. by 디노.
관심사로 좁혀 읽어도 좋아.
2025. 7. 17. — 지금 쓰고 있는 호흡.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기고 몰입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재미고, 두번째는 좋아하는 선수나 팀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응원하게 되는 마음, 세번째로 치열하고 잔인한 승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동이다.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내는 선수,
16편
여기도 AI, 저기도 AI, chatGPT의 등장 직후만큼의 흥분, 호들갑(?)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AI는 지금의 우리 사회에 가장 큰 화두입니다.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해서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예고하고 있죠. 정말 AI가 우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바꾸고,
오랜만의 외근이다. 좀처럼 밖으로 다니지 않는 직무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사람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은 상태라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다. 사람을 상대한다는 건 대화인데, 사적인 공간에서조차 눈을 마주치며, 입을 여는 것이 쉽지 않다. 점점 쪼그라드는 모습에 집 밖으로도
국민학교 시절 용돈은 하루 300원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먹을 것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는 떡뽁이는 방과 후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한 주가 끝나는 토요일에는 설탕과 빨간 케첩이 뿌려진 핫도그 하나를 작은 손에 쥐고 집으
3월 초 혼란하고 혼란했던 마음을 잡고자 심리 상담소와 정신과 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약 3개월이 되어간다. 거의 매주 상담소를 방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작 나에 대해서 모르고 살아 온 것을 느낀다. 타인과 사물, 사회 이슈 등 외부 요인들에
퇴근 후 장충체육관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몸을 싣고 동대입구 역에 내렸다. 셔츠 안에는 재작년 공연에서 구매한 트래블러스 앨범 자켓이 그려진 셔츠를 입었다. 소심한 응원이다. 지하철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길게 이어진 사람들의 모습에서 설렘이 느
평소의 출근보다 늦은 시간이지만 전혀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아침 지하철을 탄다. 처음 방문한 도쿄에서 알차게 보내기 위함이다.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출퇴근길 항상 함께하는 이어폰을 잠시 빼놓고, 이 공간을
나의 기질을 벗어나기는 힘든 걸까요? 아니면 몸과 마음, 주변 상황에 피로를 느껴져서 일까요??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크게 엇나가지 않고 잘 해오고 있습니다. 눈 앞에 닥친 걱정거리도 없고요. 책 표지를 열어 보지만 몇 페이지 넘기지 못 하고 덮습니다. 편안한 음악을
PT 트레이너가 바뀌었다. 그 동안 잘 가르쳐 주셨기에 아쉬운 마음과 함께 새로운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어제 새로운 트레이너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전 분보다 더 젊어 보이는 외모에 첫시간 부터 열정이 넘치게 알려주셨다. 좋았던 점은 처음부터 운동을
답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넓은 범위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작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하고, 배우고, 경험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서점에는 자기개발서가 지속해서 출판되고, 유튜브나 여러 SNS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다양한 영상과 글을 통해 오지랖
휴일이다. 화창한 햇살이 온 세상을 가득히 채우며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한다. 아침 식사도 했고 소화할 겸 산책이라도 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의자에 앉아 유튜브를 연다. 딱히 볼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구독 페이지의 스크롤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그러다 눈에 들어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엄청난 목표나 준비를 하면서 최초의 의지가 상실되는 경험을 종종 아니 자주 합니다. 덕분에 시작만 하고 끝맺음하지 못 한 일들이 많다. 오늘부터 기록하겠다며 예쁜 노트를 구입하고 1페이지 혹은 5페이지 정도만 채워진 노트가 책장 한쪽에 쌓여있는
8년 만에 내한한 콜드플레이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내 대형 공연장이 없어 최근에 이루어지는 해외 아티스트 공연 대부분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어요. 덕분에 평소에는 갈 일 없는 대화역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공덕에서 빨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공연장 주변은 사람
그날 이후 무기력, 무의지, 무 존재적인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살아낸다는 건 겨우 버티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하루를 돌아보면 그렇지도 않다. 출퇴근 9호선 지하철 속에서 잠깐이나마 책을 읽고, 물통에 약간의 소금과 부스터 가루를 넣어 마신 후 헬스장으로 향한다. 최소
같은 조직에서 왜들 그리 서로 으르렁대는지 모르겠다. 이슈만 생기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때로는 큰 소리가 나기도 한다. 회의 자리에서는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제어하지 못한다. 그것은 대화가 아니다. 적은 외부에 있지만, 정작 싸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상담을 받으며 묵혀 왔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 매일 아침 약을 먹으며 속에서 분출하는 감정을 컨트롤한다. 하지만 결국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스로 마음과 감정을 제어해야 하고, 때로는 온전히 마주하며 그대로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
뮤지엄한미에서 포토워크라는 현직 작가이자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께 사진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 학기의 마무리는 사집집을 만드는 것이다. 1학기에 정한 테마를 수정해서 서울의 골목을 찍기로 했다. 언젠가 사라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식물을 담기로 했다.